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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썰전’ 유시민 “北 체제 흔들리는 조짐…朴대통령, 禹에 ‘약점’ 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6 11:12
2016년 8월 26일 11시 12분
입력
2016-08-26 11:08
2016년 8월 26일 11시 0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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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전 캡처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북한 체제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영국 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 망명 - 엘리트층 이탈,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태영호 북한 공사가 망명할 것을 알고 8.15 경축사에 북한 간부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하며 “북한 체제가 흔들리는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망명한 태영호 공사에 대해 “이 집안은 김일성 동료 가문에, 보직은 해외 주재 외교관이기 때문에 ‘북한의 금수저’”라면서 “하지만 임기가 끝나고 북한에 돌아가는 것이 두려운 일일 것이다”라고 망명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태영호 공사가 망명한 이후 러시아 주재 북 대사관 3등 서기관도 가족과 함께 국내에 입국했고, 유럽에서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총책임자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정황들은 김정은 정권의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면서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약점’이 잡혀 내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이 나가 주면 좋겠는데, 우 수석이 안 나갈 경우 이 사람을 자르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붕괴된 사정라인은 금방 재건이 가능한데, 대통령으로서는 뭔가 이 사람을 내칠 수 없는 ‘약점’이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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