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전원책 “조윤선 내정 이유가 국정철학? 대체 국정철학이 뭐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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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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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캡처
사진=썰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캡처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25일 방송된 JTBC 시사토론프로그램 ‘썰전’에서 ‘청와대 8·16 개각’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조윤선 후보자에 대해 언급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조윤선 후보자에 대해 “지금 돌아온 조윤선으로 난리가 났다”고 말문을 열면서 “왜 조윤선을 장관으로 다시 뽑았는지 말해야 하는데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묻고 싶은 건 ‘대통령님, 도대체 국정철학이 무엇입니까’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각을 하려면 목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예컨대 국정을 쇄신한다거나 국민을 통합한다거나 사회 분위기를 일신한다거나. 그런데 이번 장관 3명을 개각했다고 해서 통합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회 분위기가 일신되는 것도 아니다.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8·16 개각을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도 “장관하고 싶은 사람이 줄 서 있었나 보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선거로 뽑힌 대통령들은 누가 하고 싶다고 하면 적당한 때에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유시민 작가는 “조윤선 전 의원에게는 자리 많이 줬지 않나”라는 전 변호사의 지적에 “그래도 그걸로 다 안 차나보다. 별 뜻 없는 개각이다. ‘썰전’에서 이렇게 의미 없는 개각을 오래 다룰 필요 있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윤선 후보자 맏딸이 YG엔터테인먼트와 현대캐피탈 등에서 채용자격이 미달됐음에도 인턴직에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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