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배우 박시연(37)이 최근 자신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박시연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오늘만 사는 로맨스 판타스틱’(극본 이성은·연출 조남국 심나연) 제작발표회에서 이혼소송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겪는 일”이라며 “드라마와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답을 피했다.
박시연의 이혼소송 소식은 결혼 5년 만인 지난 5월 알려졌다. 박시연은 2011년 무역업에 종사하는 네 살 연상의 회사원 박모 씨와 결혼, 두 딸을 두고 있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박시연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 소송으로 이어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 중”이라면서 “어린 자녀를 위해서라도 허위사실 유포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시연은 ‘판타스틱’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게 감사하다. 현장을 사랑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시연이 맡은 백설 역은 극중 정치명문가의 며느리로, ‘현모양처 코스프레’를 하며 센 성질을 죽이고 얌전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박시연은 “극단적으로 보일까 봐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현모양처라기보다 고구마 같은 캐릭터다. 직업이 없고 돈을 못 벌다 보니 온갖 구박을 당하면서도 현모양처인 척 살아가는데 어릴 때 놀던 기운이 올라오는 역할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아름다운 오늘을 만끽하며 사는 게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지를 두 사람의 짧고 짜릿한 로맨스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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