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뒤 연예인 판정단은 한풀이 춤을 춘 가을향기의 정체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아이돌 가수나 아나운서, 배우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문학소녀에 대해서는 ‘발톱을 숨긴 베테랑 가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는 문학소녀의 승리. 가을향기는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홀로 부르다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나인뮤지스의 경리였던 것.
경리는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어느 날 문자를 보내주셔서 아빠가 소원이 있다고 하더라.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문자였다”며 아버지를 위해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리는 방송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이라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어떤 곡을 선곡할까 너무 고민됐는데 제목은 ‘엄마의 일기’지만 엄마 아빠 두 분께 들려 드리고 싶은 노래에요”라며 “출연한다고 말 안 했는데 본방 보시다가 연락이 오셨네요. 우리 딸 목소리 같다고.. 팬 분들도 딱 알아채고 sns에 글 올리신 것 보면 저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감사해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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