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돌’의 컴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6일 06시 57분


그룹 2PM-샤이니(아래). 동아닷컴DB
그룹 2PM-샤이니(아래). 동아닷컴DB
2PM·샤이니 등 7∼9년차 남성그룹 새 앨범

남성 아이돌 시장에 ‘형’들이 뭉쳤다.

2PM과 샤이니, 인피니트 등 7∼9년차 남성그룹이 9월 나란히 오랜만에 완전체로 출격해 활동에 나선다. 방탄소년단·세븐틴 등 데뷔 1∼2년의 신인급이 주도했던 최근의 남자 아이돌 시장에서 ‘형’들이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2010년 데뷔해 7년차에 접어든 인피니트는 19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작년 7월 미니앨범 ‘배드’ 이후 1년2개월 만의 컴백이다. 컴백을 한달 앞둔 8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소극장 공연 ‘그해 여름3’를 벌인 인피니트는 “최고의 곡들로 구성된 역대 최고 앨범”이라며 새 앨범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2PM은 13일 새 앨범 ‘젠틀맨스 게임’을 발표한다. 작년 6월 5집 ‘넘버5’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2PM은 새 앨범을 통해 “럭셔리한 남성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PM은 준케이의 솔로음반, 이준호와 옥택연의 배우 활동 등으로 개별 활동을 펼쳐오다 1년여 만에 다시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샤이니는 9월 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작년 8월 4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1년 만의 신작이다. 3·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에서 ‘프리즘’ ‘필 굿’ ‘투명 우산’ ‘소 어메이징’ 등 새 앨범에 수록될 4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샤이니 역시 지난 1년간 솔로음반, 드라마 등으로 개별 활동을 해오다 1년 만에 다시 뭉쳤다.

2PM과 샤이니, 인피니트는 저마다의 뚜렷한 색깔과 매력을 가진 팀으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그룹이다. 이들이 9월 ‘보이그룹 대전’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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