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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이경규가 간다’ 이경규 “프로그램 비판했더니 네가 해봐라 해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7 17:59
2016년 9월 7일 17시 59분
입력
2016-09-07 17:39
2016년 9월 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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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가 된 이경규가 "출연자들에게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출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제가 PD를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며 "MBC에 있던 김정욱 PD가 MBC 에브리원 이사가 됐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랬더니 '네가 해봐라'라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를 점점 먹으니까 출연하는 것보다 연출에 대한 욕망이 많이 꿈틀거리고 있다. 실제로 2, 3년 후에 감독 도전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막상 해보니까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또 "출연자들에게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 출연할 때 연출할 때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정범균은 "정말로 (이경규) 선배님이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 항상 저희보다 먼저 와 계신다. 그리고 끝나면 맛있는 걸 사주셔서 좋다"고 증언했다.
이경규는 "새로운 시각으로 많은 분들을 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PD이경규가 간다'는 이경규가 PD로 변신해 본인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7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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