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처럼 던지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 이래서 죽는구나 싶어” 송윤아 남편 설경구 심경고백 재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8일 08시 30분


송윤아 심경고백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배우 송윤아(43)가 자신의 사생활 관련 악플로 인한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남편인 배우 설경구(48)의 발언도 재조명받았다.

설경구는 지난 2013년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설경구는 이혼한 전처와 부인인 송윤아 사이의 루머에 대해 “이것과 관련된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댓글이 엄청 올라올 것이다”며 괴로운 심경을 고백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009년 결혼한 이후 ‘불륜’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왔다. 설경구가 2006년 전처와 이혼한 것이 송윤아의 책임이라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졌기 때문이다.

설경구는 “댓글 노이로제라는 게 있더라. 나는 안 보긴 하지만 무섭다. 이래서 죽는구나 싶다. 거기 빠져들다보면 그게 다인 것처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살처럼 던지는 말들이 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많다. (송윤아에게) 못 보게는 하는데 보는 것 같다”면서 “이런 말씀 드려서 상황이 바뀐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할 얘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한 번 안 믿으면 끝까지 안 믿는다. 싸울 수도 없고”라며 이 같은 상황에 대한 힘들었던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송윤아는 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악플들을 캡처해 올리며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송윤아는 심경고백 글에서 “이들(누리꾼)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라며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