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43)가 자신의 사생활 관련 악플로 인한 괴로운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엄지원의 댓글도 눈길을 모은다.
송윤아는 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악플들을 캡처해 올리며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송윤아는 심경고백 글에서 “이들(누리꾼)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라며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글을 본 엄지원은 “뭐야 언니 이런 걸 왜 봤어.ㅠㅠ 진짜 내가 못 산다. 내가 속이 다 터지네”라며 댓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엄지원은 “우리 언니가 얼마나 깊고 결이 고운 사람인지 지인들은,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 알지. 얼마나 바른 사람인지도 알지”라며 “상처받지마. 혹여 그렇더라도 빨리 회복하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지 알지~!!!!”라며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한편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009년 결혼한 이후 ‘불륜’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왔다. 설경구가 2006년 전처와 이혼한 것이 송윤아의 책임이라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송윤아는 지난 2014년 3월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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