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알고 보니 ‘방귀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고경표 질투하며 걸쭉한 방귀…공효진도? ‘大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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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8일 14시 31분


사진=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캡처
사진=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캡처
‘질투의 화신’ 조정석과 공효진이 방귀 폭격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5회에서는 적극적인 고정원(고경표 분)과 그런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하기 시작하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나리(공효진 분)는 기상캐스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유방 수술 후 방송국으로 향했고, 방송 후 고정원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고정원의 품에 안겨 병원에 도착한 표나리는 병실에 있는 이화신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가 유방암인 사실을 극도로 알리기 꺼려하기 때문. 부인과 전문의(배해선)의 익살로 이화신은 표나리와 함께 병실을 쓰는 ‘할머니’가 돼 위기를 모면했다.

표나리와 고정원은 병실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고, 커튼 뒤에 숨어 이를 듣던 이화신은 갑자기 걸쭉한 방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수술 후 기다리던 가스 배출이 갑자기 시작된 것. 한 번 터지기 시작한 방귀는 쉴 새 없어 터져나왔다.

표나리는 눈치를 보며 고정원을 보내려 했고, 병실에서 떠밀려 나온 고정원은 배웅 나온 표나리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표나리는 병실로 돌아왔고, 이번엔 표나리의 방귀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화신은 “어떻게 남자 앞에서 방귀를 끼냐? 여자가”라고 했고, 표나리는 “여기 남자가 어딨어요?”라고 받아쳤다.

이화신은 고정원이 자신의 유방암 수술 사실을 알까봐 불안해하며 표나리에게 투덜거렸다.

그런 가운데 표나리는 또 다시 연이어 방귀를 꼈고, 황당해하는 이화신에게 “내 맘대로 잘 안 되는 걸 어떡하냐”며 민망해했다.

이화신은 “네 맘대로 안 되긴 뭐가 안 되느냐? 한 번에 요란하게 뀌면 창피하고 민망하니까 조금씩 나눠서 바람 빠진 푸대 자루처럼 피식피식 뀌는 거 모를 줄 아느냐. 더러워 죽겠네”라며 놀렸다.

두 사람은 또 다시 한참 티격태격했고, 공효진이 토라져 뒤돌아 눕자 이화신은 “돌아눕지마. 대놓고 내 쪽으로 뀌려고”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귀의 화신” “대사 너무 찰지다” “제작진 미쳤나보다” “약 빨고 만든 거 아닌가. 진짜 웃기다” “웃다가 침나왔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폭소를 금치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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