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제시 “이게 진짜 같은가” 가슴 성형 고백에 유재석 ‘얼음’…산이 “가슴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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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9일 08시 07분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해피투게더’ 제시가 가슴 성형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가수 산이, 씨잼, 제시,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한 ‘쇼미더스웩(Show me the swag)’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시는 복싱을 하고 싶지만 사무실에서 말린다며 “코를 수술해서…”라고 말했다. 제시는 지난 출연에 “코랑 눈을 했다.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시는 악플과 디스에 대해 “난 얼굴에 대고 했으면 좋겠다. 그럼 상관없다. 여기(가슴)가 가짜라고 해도 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셀프 디스가 아니라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난 솔직히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시는 “난 눈, 코 성형했다. 근데 가슴을 했다고 사람들이 너무…. 솔직히 했으면 보여주는게 정상 아니냐. 내가 감추고 안한 척 하는게 더 싫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몰랐다”고 말하자 제시는 “이게 진짜 같은가”라고 되물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누가 들을 것 같다”며 갑자기 문을 닫고 와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저도 사람인지라 악플을 다 본다. 다 ‘너무 티 난다’는 가슴 얘기다. 그러나 상처받거나 그렇지 않는다. 내가 내 돈을 내고 한 거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가슴 얘기로 디스를 받은 적이 있는데, 걔는 가슴이 없었다”면서 “나는 이게 정말 답답하다. 시대가 2016년이다. 누가 수술을 안 하느냐. 사람들은 성형을 되게 많이 한다. 그런데 저한테는 ‘가슴이 커서 싼 티 난다’고 하는 게 웃기다. 했으면 했다고 하지 감추지 않는다”고 거듭 자신의 의견을 강조했다. 그런 제시의 당당한 모습에 산이는 “가슴 스웩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이런 진심을 한 번이라도 방송에서 말하고 싶었다. 가슴이 없는 애들이 꼭 디스를 하더라. 그럼 너도 하면 된다”며 갑자기 유재석을 가리켜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솔직히 아이돌들도 많이 한다. 그런데 그걸 감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가 말하지 말라고 한 것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이게 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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