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유경미 “결혼식 날 나이트클럽 갔다가 도련님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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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9일 13시 44분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SBS 아나운서 유경미가 결혼식 날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갔던 일을 해명했다.

8일 방송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아나운서 김환은 “유경미가 우리 SBS 남녀 아나운서 통틀어서 넘버원 주당이다. 그리고 결혼식 날에도 술을 마시고 나이트클럽을 갔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유경미는 “얘기 들어보면 이해하실 수도 있다. 결혼식을 저녁에 하고 그날은 자고 다음 날에 신혼여행을 가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결혼식을 부산에서 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많이 내려왔다. 그래서 다 같이 즐거운 파티를 열었는데, 남편이 너무 일찍 인사불성이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아직 멀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방에 들어갔는데 첫날밤인데도 바로 들어가자마자 자더라”며 “그러니까 할 일이 없잖나. 마침 친구가 ‘우리 나이트 갈 건데 너도 혹시 갈래?’라고 전화를 해 너무 심심해서 ‘그럼 몰래 나갈까?’ 이렇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나이트클럽에서 신나게 놀았다. 춤도 추고, 모자란 술도 마시고. 그리고 웨이터들이 부킹을 시키려고 하면 ‘나 오늘 결혼해서 부킹은 안 한다’ 이렇게 설명도 드렸다. 굉장히 절제하고 정말 춤만 추고 술만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 저쪽 건너편에 도련님이 계시더라. 친구들한테 ‘비상사태다. 그만 놀고 회의를 하자’ 그러고 뭉쳤는데, 친구들이 ‘들어가서 먼저 실토해라’라고 해서 방에 몰래 들어갔다”고 했다.

유경미는 “그런데 남편이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깨 추궁을 하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엄청 혼나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는데 정자세로 갔다. 눈치 보면서 자숙하면서 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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