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블루스’ 이무영 감독 “국가적 슬픔 상당해…위로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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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9일 20시 06분


영화 <한강블루스> 스틸 이미지
영화 <한강블루스> 스틸 이미지
8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무영 감독이 “슬픔 많은 세상에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영화를 만든 의도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흑백 영화 '한강블루스'(이무영 감독, 큰손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봉만대, 김정석, 김희정, 그리고 이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무영이 연출을 맡은건 2008년 개봉한 '저스트 키딩' '아버지와 마리와 나' 이후 8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무영 감독은 "세상에 너무 슬픈일이 많이 있다. 국가적인 슬픔도 상당하다"며 "이 영화는 모든 인물이 상처가 있지만 서로에게 회복이 되는 위로가 된다. 각자 위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강블루스'는 한강 물에 빠져든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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