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크리스 에번스, 송강호, 틸다 스윈턴 출연. 기상이변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이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린다. 열차 안은 계급 사회처럼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앞쪽 칸과 춥고 배고픈 이들이 바글대는 뒤쪽 칸으로 구분돼 있다. 기차가 달린 지 17년 째, 뒤쪽 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번스)는 긴 세월 동안 준비한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해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려는 이들의 분투 앞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