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8)과 일본 배우 고마쓰 나나(20)의 열애설을 둘러싸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드래곤과 고마쓰가 함께 찍은 것으로 짐작되는 사진 여러 장이 유출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 사진들이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돼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은 확인해 줄 수 없다. 고발 여부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 고마쓰는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를 폐쇄한 상태이며, 지드래곤은 다른 SNS 계정에 ‘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I can‘t handle people anymore)’는 말로 우회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한일 톱스타의 열애설에 놀라워하면서도 사생활 침해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팬이라고 불법까지 저지르는 짓은 용서받아선 안 된다’ ‘연예인은 연애도 SNS도 맘대로 못 하냐’ ‘한류에 찬물 끼얹는 국제적 망신’ 등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고마쓰는 2014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영화 ‘갈증’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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