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과 하하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유희열과 하하는 첫 기획안을 접하고 “더럽게 재미없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솔직히 기획안을 보면서 메인 작가분과 ‘슈가맨’을 통해 만났던 정효민 PD에게 ‘의미는 너무 좋다, 하지만 더럽게 재미없을 거 같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며칠 밤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더라. 얼마나 재미없을까라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나도 ‘이게 뭐지? 더럽게 재미없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제작진이 성공시킨 프로그램들이 많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년동안 계속 뛰다보니 앉아서 해보고 싶었다”며 “오고가는 대화 속에 많이 위로가 되고 몸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난 남의 얘길 듣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빵 터지는 웃음보다는 다른 재미가 있겠거니 해서 조심스레 발을 담궜다가 잡혀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최근 트렌드인 거리 버스킹을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야외에서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게스트는 가수 이상민, 미국인 타일러, 장유정 감독, 김동영 작가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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