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예은(27)과 2AM 정진운(25)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스포츠동아 단독보도(2016년 9월21일자 1면)로 두 사람이 3년째 교제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후 이날 오전에만 1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은 두 사람의 깜짝 열애 소식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표하면서 ‘잘 어울린다’, ‘예쁜 사랑하라’며 격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평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예은과 정진운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시너지를 함께 이끌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런 두 사람의 사라에 누리꾼은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예은과 정진운의 각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2014년 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도 서로의 음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배려, 지원을 통해 뮤지션 커플로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도 누리꾼은 “요 근래 보기 드문 호감 커플. 둘 다 이미지가 선해서 아주 좋은 느낌일세”, “둘 다 너무 호감형 연예인이라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보통 적당히 4개월 됐다고 말하는데, 오래 사귄 거 솔직하게 털어놓아서 더 좋다” 등 댓글로 지지의 표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아이돌 스타 커플 중 드물게 열애 공개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명도 높은 아이돌 스타의 연애 사실이 공개되면, 이에 반발심을 나타내는 팬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와 교제 중인 상대에게 악플을 퍼붓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과거 열애 사실이 공개됐던 일부 걸그룹 멤버 중에는 해당 남성스타의 팬들로부터 지독한 악플 세례로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은과 정진운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대중적 응원을 받는 ‘아이돌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예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예은과 정진운의 교제를)대부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7월 레게풍 싱글 ‘와이 소 론리’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예은은 현재 음악 작업을 하면서 다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6월 솔로앨범 ‘윌’로 로커의 면모를 보여줬던 진운은 음악활동과 더불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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