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덕(59)·박종태(66) 부부는 은퇴를 바라보는 50대에 새로이 인생 2막을 열었다. 두 사람은 어탕국수 장사로 하루 2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다. 어릴 적 추억의 맛을 느끼기 위한 손님들이 부부의 가게를 많이 찾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정도로 평탄치 않은 세월을 보냈다. 오씨는 사랑 하나만 믿고 가난한 건설현장 노동자와 결혼했다. 이후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집안일 대신 뚝배기 공장에 취직해 열심히 일했지만 생활은 썩 나아지지 않았다. 부부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모아둔 1000만원으로 분식집을 인수했다. 이들의 성공비법이 밤 9시5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