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인기 여가수, 대선투표 독려 위해 누드로 동영상 등장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28일 10시 58분


케이티 페리는 동영상 공개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MORROW, I USE MY BODY AS CLICK BAIT TO HELP CHANGE THE WORLD”(내일, 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 몸을 ‘클릭용 미끼‘로 사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케이티 페리는 동영상 공개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MORROW, I USE MY BODY AS CLICK BAIT TO HELP CHANGE THE WORLD”(내일, 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 몸을 ‘클릭용 미끼‘로 사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의 인기 여가수 케이티 페리(31)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옷을 홀딱 벗었다. 페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열혈 지지자다.

페리는 27일(현지시간) 공개된 코미디 웹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 동영상에서 (미 대선 투표일인 11월 8일) 오전 10시에 기상해 성조기가 그려진 잠옷을 그대로 입고 투표소로 향한다.

동영상에는 어떤 옷차림으로 투표장에 가도 된다는 걸 강조하려는 듯 어린이 잠옷을 입고 나온 20대 여성, 슈퍼맨 팬티만 착용한 근육질 남성, 큰 티셔츠만 입고 나온 여성, 스크루지 잠옷을 입은 노인 등이 차례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페리는 "수정헌법을 읽어보니 투표할 때 복장에 관한 규제 규정이 없다"면서 갑자기 잠옷을 벗어 던져 알몸이 된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관들이 출동해 페리를 경찰서로 연행해가는 장면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상은 페리가 "내 잘못이다. 어떻든 간에 여러분은 반드시 뭔가를 걸쳐야 한다. 11월 8일 투표장에서 만나자"고 말하면서 끝난다.
페리의 이번 '투표 독려' 누드 동영상은 젊은 층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페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MORROW, I USE MY BODY AS CLICK BAIT TO HELP CHANGE THE WORLD"(내일, 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 몸을 '클릭용 미끼'로 사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페리는 클린턴의 대선 운동 초기부터 지지활동을 해왔다.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은 물론 아이오와주 집회에도 참여했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클린턴을 위한 공연까지 했다. 클린턴 캠프는 페리의 히트곡 ‘로어(Roar)’를 선거운동 주제가로 쓰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페리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억3500만 달러(약 1480억 원)를 벌어 여성 음악인 가운데 수입 1위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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