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추문’ 정준영, ‘1박 2일’ 하차…‘집밥 백선생2’·‘정글의 법칙’은?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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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9일 14시 53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성(性) 추문에 휘말린 가수 정준영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 잠정 하차하면서 tvN ‘집밥 백선생2’과 SBS ‘정글의 법칙’ 측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집밥 백선생2’ 측은 29일 정준영의 거취 문제와 관련, 동아닷컴에 “금주 월요일에 진행된 촬영분은 다다음주 방송될 예정”이라며 “편집이나 하차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글의 법칙’ 측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글의 법칙’ 측은 “제작진이 아직 현지에 머물고 있다. 당장 정준영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오지로 촬영을 떠난 만큼 연락도 어렵다. 우선 그의 거취 문제는 내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1박2일’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박2일’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1박2일’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은 ‘1박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며 “향후 ‘1박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박2일’ 측은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 번 결정할 예정이다. 또 기존 촬영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분이 방송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인 A 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피소됐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해프닝이었다며 A 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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