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호란, 1달여전 “아침방송 DJ…술 끊게 된 내가 낯설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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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9일 15시 58분


‘음주운전’ 호란, 1달여전 “아침방송 DJ…술 끊게 된 내가 낯설다” 발언

호란. 지하달 제공
호란. 지하달 제공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37)이 29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과거 “아침방송 DJ 때문에 술을 끊게 된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란은 지난달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호란의 파워FM’ DJ를 맡고 있던 호란은 ‘2년차 아침방송 DJ를 하면 아침형 인간이 될 것 같은데 뭐가 크게 달라지냐’는 질문에 “술을 끊게 된다. 이런 내가 낯설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호란은 그로부터 한 달 여가 지난 29일 오전 5시50분께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돼 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소속사 지하달은 호란이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아침 일찍 라디오 방송을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접촉사고를 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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