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주군 삼례읍에는 작은 체구와 까만 피부에 커다란 눈을 가진 여성이 있다.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새댁 깔끼단(23)씨다.
남편 유준상(33)씨는 4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고 인생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여행했다. 두 사람은 그 곳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순식간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깔끼단씨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깔끼단씨는 결혼은 현실이란 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한두 가지가 아닌 그는 결국 화가 폭발하고 만다. 두 사람의 사랑과 갈등에 얽힌 이야기가 밤 9시5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