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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X서경덕, 쿠바 한글문화클럽에 물품지원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6-10-07 15:30
2016년 10월 7일 15시 30분
입력
2016-10-07 15:27
2016년 10월 7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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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의기투합해 쿠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한국쿠바 문화클럽’에 교육물품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쿠바인 31명, 한인 4명의 청소년들이 한글 공부를 하는 곳에 컴퓨터, 프린터, 책상, 문구류 등을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자주 방문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류가 이미 세계인들에게 많이 전파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한류 전파가 더딘 아프리카 지역, 한류의 붐 조성이 점차 거세지는 중남미 지역 등에 한글 교육 지원을 더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향후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한글 스터디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까지 확대하여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들은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타슈켄트, 타이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5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이 일을 함께 진행하는 서경석은 “한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한국어 교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처럼 한글 공부방 지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글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와 서경석은 세종학당재단 이사와 홍보대사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또한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돕는 유다솜 씨는 서경석의 아내로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에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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