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희망원 충격 방송에…“신자란게 창피” “2016년에 저런 일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9일 12시 50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대구 희망원의 충격적인 인권실태가 방송된 이후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진짜 경악스럽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성직자들이 맞는가”(gen***), “충격이다. 가톨릭은 믿었는데…”(sua***), “하느님이 무섭지 않냐?”(geo***)며 이 같은 일이 종교 재단 운영 하에 있는 곳에서 벌어진 것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희망원은 지난1958년 설립돼 대구시 직영으로 운영되다 1980년 4월부터 대구대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수탁 받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가톨릭 신자란게 창피하다”(lyr***), “저런 신부님들이 계실 거라 상상도 못했네요.. 너무 화나고 가슴 아프고 부끄럽다”(son***), “신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잘못된 점에 대해 분명 조치를 취해달라”(gos***) 등 댓글로 자신이 가톨릭 신자임을 밝히고 그렇기에 이번 일이 더욱 충격적임을 드러냈다.

“이거 어느 나라 이야기냐”(oli***), “2016년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진짜 소름 끼친다”(456***) 등,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가려진 죽음-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의 진실’ 편에서는 대구 희망원에서 최근 2년8개월 간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전파를 탔다.

129명이라는 숫자는 희망원 전체 수용인원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희망원 측은 이 같은 인권유린 의혹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의 일로 희망원을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9월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있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본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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