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연출·연기…‘더 케이 투’ 인기가 심상찮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6시 57분


tvN 드라마 ‘더 케이 투’.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더 케이 투’. 사진제공|tvN
6회 시청률 6.8%…‘굿 와이프’ 넘어

연기자 송윤아와 지창욱이 주연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 투(사진)’ 인기가 심상찮다. 방송 전 두 사람은 ‘이색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3.8%(닐슨코리아)로 시작해 6회 만에 7%에 육박하는 수치로, 전작 ‘굿 와이프’의 흥행 성적을 넘었다. 8일 방송한 6회는 6.8%, 순간최고 시청률은 7.6%다. ‘굿 와이프’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6.7% 를 기록했다.

‘더 케이 투’는 코드명 ‘케이 투’를 사용하는 경호원(지창욱)과 유력 대선후보의 아내(송윤아), 운둔생활을 하는 대선후보의 딸(임윤아) 사이의 로맨스를 그린다. 첫 회부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액션, 역동적인 카메라워크,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연기자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가 한몫 거든다. 극중 송윤아는 재벌가의 맏딸로 모든 것을 가지고도 ‘권력’까지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송윤아가 단아하고 선한 얼굴의 가면을 쓰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며 펼쳐내는 절제된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너무 힘들어서 액션연기는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지창욱이 할리우드 영화 ‘본’ 시리즈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고난도 액션도 압권이다. 또한 실제 14살 차이 송윤아와의 로맨스가 점차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탄탄한 대본과 연출은 기본이고 두 사람의 빼어난 연기가 집중도를 높인다”며 “액션과 멜로가 드라마의 뼈대인 만큼 두 사람의 로맨스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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