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시상식’ 김혜수, 상 받으러 가다 넘어져도 쿨한 소감 “엉덩이 꾸벅인사는 흔치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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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0일 15시 24분


배우 김혜수. 동아닷컴DB.
배우 김혜수. 동아닷컴DB.
배우 김혜수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혜수는 9일 생방송된 tvN ‘tvN 10 Awards’에서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호명을 받은 김혜수는 ‘시그널’팀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뒤 무대로 나오던 중 드레스를 밟아 넘어질 뻔 했다. 이를 본 김원해와 이제훈이 김혜수를 일으켜주기 위해 갔지만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무대에 올라가 트로피를 받은 김혜수는 “고맙습니다 여러분. 배우가 호명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정말 흔치 않는 일이죠?”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그냥 이렇게 즐겁게 앉아 있다가 사실은 김혜자 선생님이 나올 때 좀 떨렸다.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나게 (연기)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서는 게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시그널’에서 여형사 차수현 캐릭터를 맡았던 김혜수는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우리들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였다.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고 제가 한 작품을 보며 뿌듯했던 적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분들 만나서 기뻤고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그널이 더 의미있는 드라마로 완성되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혜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옛 연인인 유해진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비춰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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