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급분류를 받은 한국영화 중 ‘청소년 관람 불가(청불)’ 등급 영화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영화의 ‘청불’ 영화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영화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등급분류를 받은 한국영화 373편 가운데 189편(50.7%)이 흔히 19禁이라 부르는 ‘청불’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전체관람가 49편(13.1%), 12세이상관람가 52편(13.9%), 15세이상관람가 81편(21.7%), 제한상영가 2편(0.5%) 이었다.
한국영화 중 ‘청불’ 등급 영화 비중은 지난해 52.0%로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당시 수입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영화도 등급분류 사상 처음으로 청불 영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IPTV와 VOD를 플랫폼으로 하는 부가시장을 겨냥한 일본 성인영화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 이유로 보인다.
‘청불’ 등급 영화 관객 수는 2014년 120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18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흥행작 10위권에는 한국영화 ‘내부자들’(5위)과 미국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7위)가 들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흥행작 10위 안에는 한국 ‘아가씨’가 9위에 올랐다.
김병욱 의원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절반을 넘는 현상이 한국영화의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 배경과 영화시장의 미래, 영화소비자의 선택권에 미칠 영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화등급 분류 과정에서 신청사의 희망등급과 결정등급이 일치하는 비율은 올해 9월 현재 전체 평균 91.3%, 청불 영화 9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전체 평균 65.8%, 청불 영화 63.7%에 비해 각각 25.5%p, 31.1%p가 증가한 것이다.
영등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영화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수입·제작사가 늘어난 데다, 애초부터 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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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16:49:32
세계 엿사상 588 없앤나라 할일이 그것밖에 더 봐유 감독들이 수요가 많음을 알고 모두다 홀라당 시켜 불키게 한거지유 사방에 박카스 할배 할매 만세 부르고 남녀노소 풀피리 불며 화약 놀이 하기에 딱참이래유 그래도 인구는 늘지 안는것 보면 모두가 불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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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16:49:32
세계 엿사상 588 없앤나라 할일이 그것밖에 더 봐유 감독들이 수요가 많음을 알고 모두다 홀라당 시켜 불키게 한거지유 사방에 박카스 할배 할매 만세 부르고 남녀노소 풀피리 불며 화약 놀이 하기에 딱참이래유 그래도 인구는 늘지 안는것 보면 모두가 불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