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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흥궈신 김흥국 “커허얽!” “이거 너나 먹어라!”…말로 매질한 시식평 ‘大폭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8 08:47
2016년 10월 18일 08시 47분
입력
2016-10-18 08:45
2016년 10월 18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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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흥궈신’ 가수 김흥국이 신랄한 맛 평가로 셰프들의 기를 죽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스페셜 셰프 김민준과 김풍 작가의 한식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김흥국의 냉장고 속 재료료 요리 대결에 나선 김민준은 ‘콩닭거렸쌈’을, 김풍은 ‘깨지겠탕’을 각각 요리했다.
김민준은 요리 시식에 앞서 김흥국에게 “식전주부터 음미하라”고 했다.
그러나 식전주를 맛본 김흥국은 인상을 팍 쓰더니 “이게 뭐냐. 술이냐? 이런 걸 왜 했느냐”고 되물어 김민준을 당황케 했다.
김민준은 “가볍게 알코올만 살짝 들어간”이라고 설명하려 했지만 김흥국은 “바쁜 시간에 이걸 왜 했죠?”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흥국은 콩잎쌈밥 시식에 나섰다. 흑마늘 소스를 올린 콩잎쌈밥을 맛 본 김흥국은 “이게 무슨 맛이냐?”라고 돌직구를 던지더니 “집사람과 딸은 좋아할 것 같다. 여성들을 위한 음식이다”라고 평했다.
김흥국은 이어 김민준이 만든 송편 강정을 맛본 뒤 “여러 가지로 나랑 안 맞는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지켜보던 성규는 계속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흥국은 “성규야 왜. 먹어볼래? 너는 맞을 거야. 난 안 맞아”라고 했고, 성규는 “배꼽이 빠질 거 같다”며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했다.
김흥국은 마지막으로 “고생만 했네요”라고 김민준의 요리에 대한 시식평을 남겨 김민준을 좌절케 했다.
웃음을 꾹 참으며 이를 지켜보던 김풍 역시 김흥국의 신랄한 시식평을 피해갈 수 없었다.
들깨탕과 중국식 감자채볶음 차림을 본 김흥국은 “일단 비주얼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며 호평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김풍의 들깨탕을 맛본 뒤 “커허얽!” 소리를 내며 먹은 음식을 도로 뱉어내려 했다. 김흥국은 인상을 쓰면서 “야! 김풍! 네가 한 번 먹어봐라!”라고 말해 김풍을 당황케 했다.
김흥국은 “김풍한테는 10분이 짧다. 한 20분 줘야 한다”며 인상을 썼다.
이어 들깨탕 건더기를 맛 본 김흥국은 “보기만 좋다. 이게 무슨 맛이냐고”라고 말했고, 옆에서 이를 보던 김민준은 웃음을 참으며 눈물을 닦아 폭소를 자아냈다.
김흥국은 이어 중국식 감자채볶음을 맛봤다. 김흥국은 “감자는 원래 맛이 있다. 그냥 해도 되는데 여기에 뭘 뿌린 거냐. 식초 뿌렸나? 새콤하다”라고 물었고, 이에 김풍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거 너나 먹어라!”라고 역대 최고의 시식평을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김풍은 “밥과 함께 드시면 딱 맞다. 처음엔 조금 이상한데 먹다보면 입에 맞다”고 했고, 이에 김흥국은 밥에 감자채볶음을 올려 맛본 뒤 “뭘 지나면 괜찮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김성주는 “100회 특집을 맞아서 칭찬을 많이 받을 줄 알았다”고 수습하려 했고, 이에 안정환은 “100대 맞은 기분일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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