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대 1 맞짱’ 뜬 싸움꾼 김보성 “콘도 데츠오, 꺾을 자신 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8일 17시 14분



‘의리’의 상징인 배우 김보성(50)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상대가 일본의 곤도 데츠오(48)로 결정됐다.

로드 FC는 18일 서울 압구정짐에서 김보성 데뷔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진을 공개했다.

김보성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35 웰터급(77kg)에서 곤도 데츠오와 한 판 대결을 펼친다.

김보성의 상대인 곤도 데츠오는 프로 격투기 선수다. 유도선수 출신인 곤도 데츠오는 종합격투기 공식경기에서 17전 3승 14패를 기록했다. 주특기는 암바다. 비록 승보다 패가 훨씬 많지만 일반인 김보성에겐 벅찬 상대다.

‘13 대 1 맞짱’ 뜬 싸움꾼 김보성 “콘도 데츠오, 꺾을 자신 있다”
‘13 대 1 맞짱’ 뜬 싸움꾼 김보성 “콘도 데츠오, 꺾을 자신 있다”
김보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곤도 데츠오가)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나도 오랜 시간동안 복싱과 태권도를 했다.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최근 5㎏을 감량했고 하루 3~4시간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성의 격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과거 방송에서 싸움 좀 해봤다고 밝혀왔다.

그는 과거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중학교 때부터 복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복싱을 하게 되며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해져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성적이 떨어졌다”며 “또래보다 두 체급 이상 올려서 했는데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13대 1로 싸우다 눈을 다쳐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눈을 다쳐 시각장애인 6급 판정을 받으며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과거 방송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고교 시절 맨주먹으로 싸움하다 왼쪽 눈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학생들을 괴롭힌 불량배가 있었다. 친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13명을 상대로 맨주먹으로 싸웠는데 그때 왼쪽 눈에 상처를 입고 실명해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성은 이승윤, 윤형빈에 이어 로드FC에서 경기하는 세 번째 연예인이다. 그는 이 경기의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키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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