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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현준 “승부조작 정말 후회 많이 해…돌이켜보면 너무나도 엄청난 짓”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9 11:00
2016년 10월 19일 11시 00분
입력
2016-10-19 10:57
2016년 10월 1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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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수첩’ 캡처
2012년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가담해 영구 실격된 전 LG투수 박현준(30)의 근황이 ‘PD수첩’에서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의 덫’편으로 꾸며져 최근 터진 프로야구계 승부조작 문제에 대해 심층보도했다.
이날 제작진은 2012년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가담해 영구 실격된 박현준의 근황을 공개했다.
한 통신사 매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박현준은 최근 터진 승부조작에 대해 “이번에 후배들의 승부조작이 터졌을 때 제 일이 있고 난 이후 있었던 일인줄 몰랐다”며 “제 일 이후에 또 그런 일이 있었다는게 너무나도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제 입장에서 이런말을 하는게 웃기지만 너무나도 답답하더라”라고도 했다.
박현준은 2012년 터진 승부조작에 가담해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경기 조작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박현준에게 영구 실격 처분을 내렸다.
박현준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정말 후회했다. 후회를 많이 했다.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리고 돈도 많이 벌고하니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며 “정말 별 거 아닌 줄 알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엄청난 짓이었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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