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또 선정성 논란…고양이 ‘꾹꾹이’ 어땠기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0일 15시 48분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2·최진리)가 또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꾹꾹이+뽀뽀. 돌이 꾹꾹이 아픔. 뽀뽀해달라고 하면 해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설리의 반려묘 돌이는 불이 다 꺼진 어두운 방, 설리의 가슴 위에서 ‘꾹꾹이’와 뽀뽀를 하고 있다.

‘꾹꾹이’란 고양이가 앞발에 힘을 실어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하는 행동이다. 사람 위에서 이 행동을 하면 마치 안마를 하는 것처럼 보여 ‘꾹꾹이’라 불린다. 새끼 때 어미의 젖을 양손으로 누르며 빨던 버릇이 남아 있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반려묘가 설리의 ‘가슴 위’에서 꾹꾹이를 한 점을 근거로 선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이디 10****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고양이의 귀여운 꾹꾹이는 문제되지 않지만, 자기 가슴에다가 하는 것을 올린 의도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 eun***은 “동영상을 찍고 올리는 건 개인의 자유라지만 굳이 올릴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지적했고, 아이디 20****은 “설리 욕먹는 거 싫어서 반론해줬던 내 과거가 바보 같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 설리가 단순히 고양이의 꾹꾹이 영상을 올렸고, 귀여운 행동일 뿐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아이디 hrj****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설리가 남자랑 이상한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키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 걸 올린 것일 뿐인데 욕 먹어야 하는 이유 좀 (설명해달라)”고 했다.

설리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보기 싫으면 해당 계정에 안 들어오면 그만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rob****은 “(선정성 지적) 진짜 그만 좀 하라”면서 “그렇게 싫으면 차단하던가, 들어와서 게시물을 안보면 되는 건데, 억지로 꾸역꾸역 보면서 왜 설리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한편, 설리는 지난 8월 속옷 미착용 상태로 의심되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됐다. 같은해 3월에는 생크림을 입에 가득 짜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고, 일부 누리꾼들은 성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 같다며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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