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과 이혼’ 노유정, 과거에도 우울증 고백 “산후 우울증, 어떻게 죽으면 가장…”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5시 44분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개그우먼 노유정이 탤런트 이영범과 지난해 4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유정은 최근 월간지 ‘우먼센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4년의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영범과 이혼했다고 털어놓으며 “결혼 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 지하 단칸방에 살고 시장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노유정은 이어 “결혼 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인생이었다”고 털어놨다.

노유정의 우울증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8월 노유정은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노유정은 “스스로 발랄한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게도 우울증이 오더라”며 “방송인으로서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출산 전, 출산 후 체중의 변화에 더욱 민감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씬했던 내가 뚱뚱해져 보이니 괴로웠다. 근데 남편 이영범은 너무 바빠 육아를 도와주지도 않아 ‘어떻게 죽으면 가장 행복하게 죽을 것이냐’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유정은 “자녀가 유학을 간 뒤 우울증이 더해졌다. 갱년기 우울증까지 겹쳐 너무 괴로웠다”며 “기분은 우울한데 밤에는 잠이 안오고 낮에는 멍한 느낌이 돼 살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노유정은 남편 이영범으로부터 ‘내가 힘이 못돼 미안하다. 더 잘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마음의 위안을 받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1994년 결혼한 이영범과 노유정은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현재 노유정이 두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