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뒤 일부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JTBC ‘뉴스룸’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 기준 시청률 4.283%를 기록했다. 이는 23일 방송분 2.663%에 비해 1.62%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뉴스룸’ 시청률은 종편 채널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종편 뉴스가 시청률 4%를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방송 후 손석희 앵커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rlsi****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JTBC 뉴스룸’ 최순실 씨 박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 관련 기사에 “존경합니다. 손석희 앵커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risk****는 “종편 이미지를 쇄신한 손석희. 당신의 뉴스를 매일 시청한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JTBC는 ‘뉴스룸’을 통해 최순실 씨의 PC에 들어 있는 파일 200여 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의 연설문·국무회의 자료·대통령 당선 소감문 등 44개의 파일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파일들은 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기 전에 최 씨에게 전달됐으며 일부 문건은 곳곳에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내용과 순서를 바꾼 흔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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