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창훈 부부가 말 한마디로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이창훈이 오래된 부엌 조명을 직접 교체하자 아내 김미정씨는 “‘이가이버’”라며 남편을 추켜세운다. 걱정이 됐는지 “고치다 조명 떨어지면 내가 다칠게”라며 남편을 챙긴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는 잠시. 이창훈이 “나야 뭐 새 장가 가면 된다”고 답해 금세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남편의 망언(?)에 아내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쥔다. 그리고는 “뱃살을 빼야 새 장가라도 가지”라면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겨드랑이땀도 장난 아니다”며 ‘돌직구’로 응수한다. 부부의 설전은 어떻게 끝났을까. 밤 9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