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사진)가 내년 초 입대 전까지 무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두 달 동안 강행군을 펼쳐온 뮤지컬 활동을 끝낸 직후라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만도 하지만 곧바로 다른 무대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수는 29일 경기도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도리안’ 마지막 공연을 끝냈다. 뒤이어 12월부터 시작하는 ‘2016 시아 발라드 앤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공연 준비에 나선다. 이 콘서트는 김준수가 5년째 이어져오며 그동안 선보인 뮤지컬 레퍼토리와 솔로 가수로 발표한 노래를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무대다. 특히 스타로서 이름값만큼이나 뮤지컬에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어 상시 매진사례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29일 관련 공연 입장권 발매를 시작한 후 2분 만에 전 석을 모두 팔아치웠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말에는 ‘믿고 보는 공연’으로도 인기가 높다. 김준수만의 공연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일본에서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2월10일과 11일 서울 공연을 끝내고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이어간다. 30일 현재 소속사 측과 일본 공연관계자들이 추가 도시를 논의 중이다.
내년 1월 뮤지컬 ‘데스노트’도 예정되어 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때도 전 회차 전 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무대다. 그는 명탐정 엘 역을 맡고 다시 한 번 흥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이 작품을 끝으로 내년 초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에 입단한다. 구체적인 입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