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새 음원 발표에 누리꾼 “혼란스러운 틈에 묻어가려고?”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2일 09시 09분


가수 MC몽이 새 음원을 공개했으나 반응은 저조한 편이다. MC몽은 2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U.F.O’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더블 타이틀곡 ‘블랙홀’과 ‘널 너무 사랑해서’만이 실시간 음원 차트 10위 권 내외에 랭크됐다. 나머지 수록곡은 30위 권 밖으로 밀린 상태다.

MC몽은 지난해 3월 미니 앨범인 ‘송 포 유’(SONG FOR YOU)를 내긴 했지만, 정규 앨범을 낸 것은 2014년 11월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디스 미’(MISS ME OR DISS ME) 이후 2년만이다.

MC몽의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은 “논의 중이다”라며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C몽의 새 앨범 발표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혹했다. 누리꾼 댓글을 모아 보여주는 네이버 실시간 반응 웹페이지에는 “최순실 사태에 묻어가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이 다수를 이뤘다.

아이디 rmtl****는 "이런 시기때 일부러나온건가 묻힐려고??", emig**** 는 "나라가어수선한틈에 또기어나와! 최순실 덕좀볼려구?" olkj****는 "이럴때 나오면 욕 덜 먹을거라고 생각한건가?" , smch**** 는 "뭘해도 욕먹을꺼면 그냥 그만하고 엠씨몽씨 사랑해주는 사람 찾아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대사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MC몽과 스탭들이 간식을 먹는 설정이 나오는데 여기서 MC몽이 “오늘 기사 많이 떴더라. 뭐 이젠 욕하는 사람좀 줄어들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스탭이 “기분 탓입니다. 형님. 싹 다 욕입니다. 싹 다. 많이 늘었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에 대해 dbff****는 "뮤비에 자기 댓글어쩌구 하는 장면있던데.. 그러면 쿨해보일거라고 생각하나? 그런건 어느정도 대중이 용서하고난다음에야 먹히는거지"라고 지적했다.

반면 원*** 등 일부 누리꾼들은 "MC몽은 무죄판결 받았다" "더 큰 잘못 저지른 정치인부터 뭐라고 해야지" "MC몽 힘내라"며 응원하는 이들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