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하야하라…가자! 민주주의로!’ 이승환, 새 현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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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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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승환 페이스북
사진출처=이승환 페이스북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자신의 소속사 건물에 걸었다가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철거했던 가수 이승환이 다시 현수막을 걸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영리 목적으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한 옥외 광고물은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여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적법하게 거치하였다”라는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예전 현수막 문구인 ‘박근혜는 하야하라’와 함께 ‘가자! 민주주의로!- 2016년 11월 12일 서울시청광장’이라는 문구를 더했다.

한편, 이승환은 1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이 있는 서울 강동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가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철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동구청에 동아닷컴이 2일 문의한 결과 현수막을 걸기 위해서는 공공게시대에 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수수료를 납입한 후 지정된 곳에 거는 것”이라며 “건물의 경우, 현수막을 거는 ‘틀’이 있어야 하며 구청에 허가를 받고 게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라며 이승환이 걸었던 현수막이 불법으로 신고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이승환은 옥외 광고용으로 현수막을 다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의 새로운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형님, 레이져쇼는 무산된 건가요?”, “첫 번째 현수막은 콘서트 때 쓰시죠”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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