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방송에서 나온 솔비의 겉모습만 보고 “왜 저러고 사나” 반감을 가졌던 것에 대해, 또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럴 것이다”라고 마음대로 속단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엉뚱한 짓만 골라하는 4차원적인” 솔비가 아니었다. 누구나 하나쯤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싶은 것을 기꺼이 꺼내 보일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또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지혜로운 이다. 식지 않고, 끊임없이 샘솟는 열정과 용기를 응원하고 싶다. 모든 걸 잃고, 또 비우고 나니 오히려 “숨을 쉬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에게 이제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