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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유라’이름 등장한 드라마 ‘밀회’, 이번에는 ‘차움’까지…“우연치고는 너무 같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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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17:06
2016년 11월 11일 17시 06분
입력
2016-11-11 09:39
2016년 11월 11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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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밀회에 등장하는 차움 간판
실제 ‘차움병원’ 간판 (출처=JTBC)
‘최순실 게이트’에 연관된 인물과 중복되는 등장 이름이 많아 종영 2년만에 재조명된 드라마 ‘밀회’에, 이번에는 ‘차움’ 간판이 등장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움은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다녔다고 알려진 노화방지 전문병원 이름이다.
지난 2014년 3월시작해 그해 5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의 드라마 ‘밀회’ 3회분에는 서영우(김혜은 분)를 데릴러 가는 오혜원(김희애 분)의 뒤로 ‘차움’이라는 간판이 스쳐지나간다.
드라마에서 등장한 ‘차움’ 간판은 문구뿐 아니라 간판에 새겨진 로고까지 차움병원이 사용하는 것과 똑같다.
앞서도 이 드라마에는 최 씨의 딸과 이름이 같은 정유라(진보라 분)가 입시 비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된 바 있다.
극 중 정유라의 모친은 무속인으로, 치맛바람으로 딸을 부정 입학시키고 학점을 조작한다.
또 정유라의 대입시험 뒷번호 수험생의 이름은 최태민이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예술재단의 딸 서영우가 호스트바 출신 남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그에게 패션 사업체를 운영토록 하는 내용도 나온다.
이같은 내용에 밀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밀회’가 ‘최순실 게이트’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밀회’의 정성주 작가는 “우연의 일치”라며 “이 문제에 대해 딱히 밝힐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0일 차움병원에 대한 보도까지 터져 나오자 누리꾼들은 "더 이상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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