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은 12월말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와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 소속사와 재계약을 논의중이다. 하지만 다른 연예기획사들이 수개월 전부터 멤버들을 접촉해 나름의 조건을 제시해 자연스럽게 ‘쟁탈전’이 형성됐고, 스타제국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국의아이들은 2010년 문준영·임시완·케빈·황광희·김태헌·정희철·하민우·박형식·김동준 등 9명으로 데뷔했다. 현재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 등이 드라마, 영화의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했고, 황광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제국의아이들은 누구나 탐을 내는 그룹이다. 평소 팀으로서는 가요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계약만료가 다가오면서 데뷔 이래 가요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시기를 맞고 있다.
스타제국으로선 “아직 계약이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멤버들을 접촉하는 것은 상도의 아니다”며 발끈했지만, 그 만큼 경쟁자들을 많아졌다는 의미여서 스타제국으로선 높아지는 몸값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한 멤버들도 군 복무라는 변수로 인해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다. 하민우, 김태헌이 작년에 입대를 했고, 황광희는 당장 내년 초 입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제국 측은 “멤버들의 군복무를 고려해야 하고, 임시완은 이미 내년까지 출연이 정해진 다수의 작품이 있다”면서 “현재 멤버들과는 지속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