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예뻐” 한마디로도 충분…시청률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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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7일 08시 28분


‘푸른 바다의 전설설’ 방송 화면
‘푸른 바다의 전설설’ 방송 화면

‘푸른 바다의 전설’이 첫 방송에서 16.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주연 배우 전지현은 “예뻐, 기다려”라는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전지현, 이민호 주연에 박지은 작가의 극본으로 기대감을 모아온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 16.4%(닐슨코리아 자료,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를 끝으로 바통을 넘겨준 ‘질투의 화신’이 11%의 시청률로 종영한 것보다도 크게 상승한 것이다.

같은 날 나란히 1회를 방송한 KBS2 ‘오 마이 금비’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각각 5.9%, 3.3%의 시청률을 보이며 2위, 3위를 기록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첫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담령(이민호 분)의 만남, 현대의 심청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과거 잡혀있는 심청에 연민을 느껴 그를 풀어준 담령과 달리, 현대에서 사기꾼으로 살고 있는 허준재는 심청의 팔찌가 값비싼 물건인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허준재는 “너 어디 정글에서 왔니? 늑대처녀야?”라고 물으며 지상에서의 생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심청을 챙겼다.

그러나 허준재는 목표였던 팔찌를 손에 넣고 심청의 곁을 떠난 후에도 왜인지 모르게 심청이 자꾸 신경 쓰이는 자신을 발견하고 결국 그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어로 분한 전지현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신비롭게 바닷속을 유영하는 모습과 인간의 말을 할 수 없음에 눈빛으로 말을 전하는 모습들이 특히 압권이었다.

아울러 전지현은 인어이기에 인간의 말을 할 수 없다는 설정 탓에 1회 방송이 끝날 쯤에야 “예뻐, 기다려”라는 대사를 처음으로 입 밖으로 꺼냈다.

하지만 이 한 마디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그려질 심청과 허준재의 운명적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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