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주제로한 소설 ‘1026’의 작가 김진명 씨가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4가지 가정을 내놓았다.
김 작가는 1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박 대통령의 행적 7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작가는 “진실은 모르지만 진실에 가깝게 갈 수는 있다”며 자신이 가정한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먼저 그는 여러가지 설중에 하나인 ‘박 대통령의 밀회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김 작가는 "대통령이 누군가와 어떤 시간을 갖고 있었다면, 절대 알려져서는 안되는 밀회 같은걸 하고 있었다면, 그때 사건이 터졌다면, 사람이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빨리 돌아 왔을 것”이라며 "그의심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7시간 후 나타나서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이 말의 의미는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둥둥 떠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사이에 보고를 제대로 안 받았다는 얘기다”라며 그래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15회 보고 받았다’고 밝힌 청와대의 발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작가는 “그럼 도대체 어떤 경우에 대통령이 그 어마어마한 재난의 순간에도 나타나지 못했을까를 따져보면 된다”며 4가지 가설을 설명했다.
첫 번째 추론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할 얼굴을 가졌을 경우다. 그것이 성형이든 뭐든...”이라고 꼽았다.
두 번째 추론으로는 “의식이 없었을 때다. (이경우는)세월호보다 더 한 사건이 터져도 인지를 할수 없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무엇으로부터도 침범받고 싶지 않은 OO에 들어가있을 때”라 말했다. 방송에서 OO는 묵음처리됐지만, ‘종교의식’이란 자막으로 처리됐다.
이 대목에서 패널들은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에 빙의당해 40년을 흘러왔다고 봤을 때는, 일반인과의 일상과는 다른 것을 지속적으로 해왔을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그런 걸 할 때는 정신통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의 업무나 생활로부터 떨어져서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목욕재계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가장 비극적인 시나리오”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국가 재난에 관심이 없을 때”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나도 무엇이든 하기 위해 해경에게 연락해 선체 밑바닥을 뚫도록 건의했다. 하지만 해경은 결정 권한이 없었다고 했다. 그건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상황은 네 번째”라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삐처리한 단어가 뭔지 궁금하다” “뭔가 확 번뜩였다” “김진명의 추리력에 또한번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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