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매혹적인 수중 연기 “다시는 물, 불 관련 캐릭터 안해”…이민호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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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7일 15시 33분


사진=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사진=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배우 전지현이 출산 후 첫 드라마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아름다운 인어로 변신, 환상적인 수중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지현은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인어로 변신해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였다.

특히 전지현은 금빛 인어의 자태로 물 속을 자유자재로 헤엄치며 신비로운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홀렸다.

시청자들의 눈에는 그저 아름다웠지만, 전지현은 이 장면들을 찍기 위해 상상 이상의 고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수중 촬영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전지현은 “인어는 너무 설레는 작업이고 신선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정말 물 속에서 연기하고 물에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을 굉장히 좋아하고 운동신경이 좀 있는 편이라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이 있는 편인데, 이번에 인어 역을 하면서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한계에 부딪히더라며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물, 불, 이런 특정직업에 국한된 캐릭터는 맡지 않겠다는 결심을 매일 하곤 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전지현은 “화면을 통해 보는 인어의 모습이나, 인어와 준재의 모습을 보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거기서 많이 용기를 얻기도 하는 편”이라며 “나온 결과물을 보면 인어 캐릭터에 또다시 매료된다”고 밝혔다.

진혁 PD는 “물 속에서 연기한다는 건 굉장히 힘들다. 장비를 갖추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인어 복장을 입고 들어간다”며 “물 속에서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분은 전지현이 유일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주연배우 이민호와 이희준도 ‘전지현 표 인어 연기’에 칭찬을 쏟아냈다.

이민호는 “확실히 (경험이 많은)선배다보니 리액션이나 순간순간 느껴지는 호흡들이 남달랐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실제로 만나 본 전지현의 인어는 재밌고, 신기했다.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모습이 재밌었다. 인어 모습에 반응하는 내 모습 또한 즐겁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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