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은숙 작가, 길라임 사건에 입열다 “우리 드라마 더 재밌을 텐데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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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6시 52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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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가 이른바 ‘길라임’ 논란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길라임 사건은, 뉴스를 통해서 봤다. 우리 드라마는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떡하냐”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걱정된다. 이런 시국에 제작발표회를 하게 돼서 고민이 많았다. 마음이 불편하다. 시국이 이렇더라도, 우리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열심히, 재미있게 우리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맡았던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의 동거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으로 이동욱, 공유, 김고은,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내달 2일 첫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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