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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 “고산 간다며 비아그라 달라한다” 갸우뚱…무슨 의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23 12:07
2016년 11월 23일 12시 07분
입력
2016-11-23 12:00
2016년 11월 23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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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해 말 구입한 비아그라는 고산병을 대비한 것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이틀 전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비아그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아그라의 원리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그래서 심장병에도 쓰고 고산병에도 쓴다. 혈관이 확장되니까 고산병 증세인 두통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비아그라를 들고 있다 걸리면 고산병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 되겠다"고 말하자 남궁인 의사는 "실제로 고산 간다고 말하고 받아간다"면서 "그런데 뭐…"라고 말을 흐리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어 "받아는 간다. 네팔간다고…"라고 말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전현무는 "네팔을 너무 자주 가시는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3일 한언론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를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 방송클립을 다시볼수 있는 네이버 TV캐스트의 비정상회담 영상에는 "성지 순례 왔다"며 "로또 1등하게 해달라" "좋은 대학 가게 해달라" 등의 소원을 비는 누리꾼들의 댓글 행렬이 줄을 이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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