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이세영 B1A4 성희롱 논란 사과…“사과로 안 끝나” 팬들 분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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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8일 16시 53분


이세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세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코미디언 이세영이 그룹 B1A4 성희롱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세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정말 죄송하다”는 글과 자필로 쓴 편지 한 장을 찍어 올렸다.

그는 편지에서 “SNL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B1A4에게도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과 글에도 팬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사과글이 올라온 지 1시간 여만인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응원하는 댓글도 있지만 많은 수는 이세영을 비난하는 팬들의 댓글이다.

많은 팬들은 “제대로 사과문을 올려라”, “사과문에 진정성과 성의가 없다”며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성별이 반대였으면 생매장 당할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차하라”는 요구나, “사과로 끝낼게 아니다”, “사과문 하나면 해결된다면 법은 왜 있고 경찰은 왜 있겠냐”며 분노하는 이도 있었다. 한국뿐 아니라 국외 팬들도 가세했다.

비난 글에 비해 적은 수지만 “오해와 많은 질타가 있겠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잘못된 행동보다 그걸 방관하고 SNS에 공개한 제작진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는 응원도 눈에 띄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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