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영화감독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탄핵으로 끝내자”라고 주장했다.
변 감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청와대 200백미터 앞에서 평화를 지킨 것”이라며 “이미 지킬 예의는 필요 이상으로 지켰다. 이제 나라의 근간인 헌법에 최소한의 예의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단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여러 혐의를 부인하면서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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