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성추행 논란 이세영 SNL하차·경찰조사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일 08시 35분


아이돌 그룹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코미디언 이세영(27)이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1일 "그룹 '비원에이포(B1A4)'의 팬이 전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현재 사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맡는다.

조사 일정은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세영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경찰이 조사를 하게 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성추행 논란은 지난달 26일,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 제작진이 무대 뒤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시작됐다.

이 영상에는 이날 게스트인 그룹 B1A4 멤버들에게 이세영이 다가가자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앞서 출연한 다른 남성 아이돌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말이 나오면서 의혹은 커졌다.

이에 이세영은 자필 편지로 사과하고 수상 예정이던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을 포기했다. 'SNL 코리아'제작진도 이에 대해 사과하고 이세영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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