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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朴 대통령, 지독한 나르시시즘…범죄 저지른다는 인식 없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02 10:22
2016년 12월 2일 10시 22분
입력
2016-12-02 09:06
2016년 12월 2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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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작가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지독한 나르시시즘 빠졌다고 지적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3차 대국민 담화문 속 문장들을 해석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심리를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문장에 대해 유시민은 "대통령이 정직하게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지독한 나르시시즘이고, 나는 애국자라는 확신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대통령은 자기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이 문장에 대해서 유시민은 "대통령의 법의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은 범죄의 의도가 없어도 범죄 행위를 저지르면 처벌받는다. 범죄의 의도가 없어도 범죄라고 규정한 행위를 저지르면 처벌받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본인의 '행위'가 법에 어긋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는 것만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대통령에게는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인식이 없었으리라 본다. 그리고 본인은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무지무지하게 억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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