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유지니 또 극찬 세례…“13세한테 이렇게 두들겨 맞다니” “실수도 예술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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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2일 08시 28분


사진=SBS ‘K팝스타 시즌6-더 래스트 찬스’ 캡처
사진=SBS ‘K팝스타 시즌6-더 래스트 찬스’ 캡처
‘K팝스타6’의 13세 소녀 유지니가 또 다시 환상적인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래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유지니의 두 번째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유지니는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을 선곡했다.

양현석은 “이 곡 좋아하는 사람들 너무 많다. 한국 웬만한 젊은이들은 다 알 거다. 가요 수준이다”라며 우려 섞인 기대를 드러냈다.

유지니는 “가사를 보고 ‘이런 내용이구나’ 제가 진짜 어떻게 느끼는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부른다”면서 샘 스미스 곡에 대해 “가사를 보니까 슬픔도 있고 행복도 있고 화도 나 있다. 다른 사람이 나한테 나쁜 말하면 상처받지 않냐. 나는 혼자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도, 슬픔, 화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지니는 1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성량, 소울이 느껴지는 음색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진영은 “너무 큰 감동 받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진짜 13세한테 이렇게 두들겨 맞다니!”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어 박진영은 “프리즘이라고 치면 유지니를 거칠 때 빛이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고 난반사가 되어버린다”며 “어떤 참가자들은 노래를 바꿔들으면 겉멋 들었다고 지적을 받고 어떤 참가자는 칭찬을 듣는다. 그 차이가 뭐냐면 못 들어본 변화가 일어나면 저희가 충격을 받는 거다. 지니 양이 멜로디를 바꿔 불렀는데 예상이 하나도 안 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시즌1부터 6년째 똑같은 말을 했다. 열 번 부르면 열 번 바꿔 부르는 가수. 그런 가수가 소중한데 지니 양이 바로 그 가수”라면서 “감성의 표출이나 해석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현석은 “이 종이를 100개로 잘랐다면 이 100조각의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다. 한 소절 한 마디를 떨어트려보면 너무 잘한다”면서 “(도입부에서) 유희열 심사위원에게 ‘저음을 어떻게 저렇게 내냐’라고 말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양현석은 시즌5에 출연한 유지니 양의 친언니인 유제이 양을 언급하며 “물론 유제이 양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저는 지니 양이 더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희열 역시 “저는 1차 오디션 때 보지 않았냐. 이 노래 부르는 걸 3번 본 것 같다. 그때랑 또 다르게 부른다. 다 다르게 불러버리니까 뭐라고 말을 해줄 수 없다”라면서 “오늘 느낌은 그때보다 더 성의 없게 불렀는데 ‘저 친구는 실수도 예술이 되나?’. 남들이 보면 틀린 거라고 할 것 같은데 너무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니까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들렸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진영은 “자기 정신, 자기 마음이 표현에 투영되지 않으면 예술이라고 안 부른다. 마음이 그대로 노래에 담겨버린다. 그게 우리 마음에 위로가 된다”라고 재차 감동을 표했다.

유희열은 “결국 노래는 가수는 목소리다. 가수에게 기대하는 건 위로받고 싶고 공감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이 친구는 그렇게 하늘이 선물을 줬다. 그런 목소리를 줬다”라며 감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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