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은 죽음을 결심한 후 지은탁에게 그간의 고통에 대해 내비쳤던 상황이다. 하지만 김신은 지은탁과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검을 뽑는 것을 차일피일 미뤘다.
결국 김신은 지은탁을 자신의 시작과 끝이라는 메밀꽃밭으로 데리고 갔다. 이어 지은탁은 검을 잡기 위해 포즈를 취했고 김신은 마지막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지은탁은 눈에 보이는 검을 잡지 못한 채 계속 헛손질을 했고, 김신은 당황했다.
이에 지은탁은 "잠깐만요. 나 알았어요. 이거 그건 거 같아요. 저 알아요. 그 동화 속의 왕자님, 저주 걸린 왕자 그거요. 입맞춤이요"라며 김신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임에도 지은탁이 김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지 못하는 대반전이 펼쳐지면서, 해당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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